삼성·LG의 CES 비밀무기는?

입력 2021-01-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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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봇 핸디가 건네주는 물컵을 받고 있다(위). LG전자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해 온 가상인간 ‘김래아’를 연설자로 내세워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제트봇’·‘가상인간’ 등 AI·로봇 기술력 눈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한 글로벌 전자전시회 ‘CES2021’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력을 뽐냈다. 두 회사는 이날 ‘일상’을 주제로 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TV부터 생활가전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AI와 로봇 관련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AI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소개했다. 또 새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 공개했다. 세계 최초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로,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연구 중인 로봇도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를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다. 식사 전 테이블 세팅이나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LG전자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가상인간 ‘김래아’도 깜짝 등장했다.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해 온 래아는 연설자로 나서 호텔 등 특정 공간의 위생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는 ‘클로이 살균봇’을 공개했다. 또 2021년형 ‘그램’, 전문가용 모니터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도 소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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