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9승’, KPGA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의 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2021-01-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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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에이프로젠제약 제19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서 통산 69승째를 쌓은 최상호. 사진제공 | KPGA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6)는 1978년 여주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05년 KT&G 매경오픈까지 총 43승을 수확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KPGA 챔피언스투어의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부문에서 15승,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에서 11승을 작성하며 지난해까지 총 69개의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통산 70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우승 외에도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과 상금왕을 각각 9회 수상했다.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11회나 받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는 19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드는 대기록도 만들어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도 최상호의 차지다. 2005년 5월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약 6개월 뒤인 그 해 11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1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28타를 기록해 KPGA 코리안투어 9홀 최저타수 타이기록도 갖고 있다.

2017년에는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0세 4개월 11일의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하며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에도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 외에도 1985년과 1986년, 1991년, 1992년에 각각 시즌 4승을 달성해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승(4승) 기록도 갖고 있다.

2018년 에이프로젠제약 제19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 트로피를 수집했던 최상호는 12일 KPGA를 통해 “그동안 이뤄낸 기록들 모두 소중하고 큰 의미가 있다. 이중 가장 자부심이 있는 기록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달성한 역대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며 “아직 골프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가득하다.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새해 통산 70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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