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내구성 좋은 고밀도 로빅 에어 원단에 안감과 스트랩 버클 등에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하고, 항균기능 더한 K2 의 ‘독도 백팩’. 올해 백팩 트렌드는 개인위생이 중요해지면서 ‘항균’을 테마로 한 신제품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제공|K2
항균 기능·마스크 포켓·친환경 소재 눈길
K2, 세균 억제하는 ‘독도 백팩’ 인기 예감
정부차원의 백신 확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에 비해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신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웃도어, 스포츠브랜드 업계는 신학기를 앞둔 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백팩을 주력 상품으로 출시한다.K2, 세균 억제하는 ‘독도 백팩’ 인기 예감
올해 백팩 신제품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항균’이 키워드다.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항균 기능을 강화한 백팩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공법,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하는 친환경 행보도 눈에 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친환경 소재에 뛰어난 항균 기능을 갖춘 ‘독도 백팩’을 출시했다. 경량의 고밀도 로빅 에어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안감과 스트랩, 버클 등에는 버려진 페트병과 폐그물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의 가치를 담았다.
가방 안감에 항균 가공 처리를 통해 외부 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등 항균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갖췄으며 독도의 날을 뜻하는 ‘1025’와 ‘DOKDO’ 영문 타이포,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표현한 숫자를 디자인 포인트로 더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선보인 ‘라이크 에어Z! 백팩’은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된 컴포트 메쉬 소재를 적용해 땀을 보다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준다. 항균 코팅 안감을 적용한 마스크 포켓을 추가해 마스크, 손수건 등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스페이스의 ‘2021 신학기 키즈 가방’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100%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으로 제작했다. 항균 가공 처리와 함께 마스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항균 포켓도 갖췄다.
MLB 키즈가 내놓은 ‘메가 리플렉티브 백팩’ 역시 항균 안감을 사용한 마스크 포켓을 내장했다. 리플렉티브(반사) 효과와 자석 버클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멜 수 있도록 했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 어깨 부담을 줄여주는 U자형 에어메쉬 어깨 끈을 사용했으며 메쉬 소재로 통기성을 높였다.
휠라는 신학기를 앞두고 ‘2021 백투스쿨 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군용재킷 소재 등을 사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항균 기능을 함유한 안감 소재를 적용해 위생 부분도 신경 썼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