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규·김원정…특선급 점령한 ‘85라인’

입력 2021-0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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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전영규-유태복-김홍건(왼쪽부터).

‘경륜 베테랑’ 85년생 소띠를 주목하라

우수급 유태복, 특선급 복귀 유력
김홍건은 선발급 강급 직후 3연승
‘흰 소띠 해’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소띠 해를 맞아 2021시즌 경륜을 빛낼 소띠 경륜 스타는 누가 있을까. 경륜선수 541명 중에 주민등록상 소띠 생은 총 40명이다. 1973년생 10명, 1985년생 30 명으로 경륜 기수로는 1기 신용수(48세)부터 22기 강준영(36세)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특선급에 10명, 우수급에 15명, 선발급에 15명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특히 특선급과 우수급에서 85년생 소띠들의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85년생, 경륜 주축 세력으로 성장
16기 이전에는 85년생 중에서 가장 먼저 경륜에 입문한 김동관(13기)과 비선수 출신 계보를 잇는 류재민(15기) 정도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세를 확장한 85년생들은 2012년 정점을 찍더니 지금은 특선급과 우수급에서 경륜판을 좌지우지할 만큼 주축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선급에서는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전영규(17기)를 중심으로 김원정(16기), 박성현(16기), 이성용(16기), 정재완(18기) 등이 입상후보 내지 복병 역할을 꾸준히 이뤄낼 수 있는 선수들로 꼽힌다.

우수급에서는 박민오(19기), 유성철(18기), 유태복(17기), 황무현(16기) 등이 입상후보들이다. 이 중 2011년부터 특선급에서 존재감을 알렸지만 허리 부상으로 아쉽게 우수급으로 강급된 유태복은 올 시즌 개막하면 특선급 복귀가 예상된다. 지난해 강급 이후 3차례 경주에 나선 유태복은 단 한 차례도 3착권 밖으로 빠지지 않으면서 우승 1회, 2착 2회를 기록했다. 휴장기로 인한 훈련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8일 우수급 결승에서 주 전법인 선행으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강급 이후 올 시즌 우수급에서 경주를 치를 박민오와 상황에 따라 추입, 젖히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유성철, 휴장기 동안 부상에서 완쾌한다면 황무현의 부활도 기대된다.

선발급은 김홍건(18기)이 승승장구할 전망이다. 우수급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홍건은 지난해 강급 직후 가볍게 3연승을 차지했다. 신인들과의 경쟁 속에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노련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강급 직후 올 시즌 데뷔전을 치를 서한글(18기), 이주하(16기) 등이 눈여겨 봐야할 선수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올해는 성실함과 우직함, 강인함이 대명사인 소의 해다. 올해 재개장하면 소의 장점을 닮은 1985년생 베테랑 선수들은 물론 1973년생 맏형으로 불리는 소띠 선수들이 등급을 막론하고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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