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오디션 예능’ 5편인데…코로나가 변수

입력 2021-01-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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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우드’

SBS ‘라우드’ 서류접수기간 늘려
‘걸스플래닛999’ 등 해외지원자 유치 고민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인기가 올해 최절정에 오를 전망이다. 작년 ‘광풍’을 몰고 온 트로트프로그램으로 촉발된 오디션 포맷이 다시 유행하면서 대형기획사 합류, 해외합작 프로젝트, 1020세대 중심 등 다양한 방식의 무대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 ‘라우드’, 엠넷 ‘걸스플래닛999’, JTBC ‘슈퍼밴드2’,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등 상반기 기획 중인 작품만 5편이 넘는다. 하지만 실제 방송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각 제작진의 최대 고민거리는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이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1차 오디션을 치를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해외 참가자들의 참여 방법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고민은 더 커진다. 입국 뒤 2주의 자가격리 등 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자칫 국내 참가자들보다 불리한 입장이라는 불만이 나올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두 보이그룹을 뽑는 ‘라우드’는 일단 1차 서류 접수 기간을 당초 지난해 12월 말에서 이달 31일로 늘려 시간을 벌었다. 1차 오디션까지는 함께 받는 지원 영상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와 일본, 중국 등에서 지원자를 받는 ‘걸스플래닛999’는 서류 접수 기간인 2월21일까지 오디션 형식을 고민하기로 했다.

지원자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모집 공고를 다양한 형태로 홍보하고 있다. 방영 5∼6개월 전부터 대학 실용음악과와 음악동아리, 음악학원, 음악단체 등 협조를 받아 광고하기도 한다.

연기자와 방송인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도 예외가 아니다. 한 연기자 전문 기획사 관계자는 13일 “최근까지 3∼4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서 노래를 잘하는 소속 연예인을 참여시켜달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이미 데뷔했어도 오디션을 통해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일부 신인 연기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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