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김민자 “최불암, 결혼 안 하면 타락할까봐”

입력 2021-01-14 20: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인의 밥상’ 김민자 “최불암, 결혼 안 하면 타락할까봐”

배우 김민자가 남편 최불암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김민자는 14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혜수와 함께 요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수가 “최불암 선생님이 준비하는 것 좀 도와주시나”고 묻자 김민자는 “도와주긴 한다. 예전에는 라면도 끓일 줄 몰랐다. 지금도 한다고는 하는데 라면도 맛없이 끓인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봄에 팔목을 다쳐서 설거지를 하게끔 만들었다. 이제 설거지를 할 줄 알게 됐는데 내 마음에는 썩 들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민자는 “결혼 적령기 때 주위에서 ‘왜 최불암에게 시집을 가려고 하냐’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다. 같은 배우 일을 하면서도 (최불암의) 미래가 어두워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정말 열심히 해서였다. 같은 배우 일을 하니까 이야기도 잘 통했다.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결혼하지 않으면 (최불암이) 나빠질 것 같았다. 총각 때도 술을 엄청 좋아했는데 결혼하지 않으면 술을 많이 먹어서 타락할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