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바람피면 죽는다’ 연우, 위험한 집착에 만신창이

입력 2021-01-15 13: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바람피면 죽는다’ 연우, 위험한 집착에 만신창이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연우를 향한 무서운 집착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이제연의 등장으로 연우와 고준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올 것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미래(연우 분)와 서재하(이제연 분)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서재하는 잠이 든 고미래의 방으로 찾아가 "너 남자 생겼지"라며 고미래를 위협했다. 고미래는 가까스로 손길을 뿌리치고 달아났고 미래를 쫓아 밖으로 나온 서재하는 미래의 모친과 마주쳤다. 그는 "어머니 미래가 한국에 오더니 이상해진 것 같아요. 미국으로 데려가야겠어요"라고 말해 이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집을 나온 미래는 도움 청할 곳을 찾다가 한우성(고준 분)에게 연락했다. 한우성은 미래의 연락에 고민했지만 결국 아내인 강여주(조여정 분) 몰래 미래를 도우러 나갔다.

그러나 이러한 만남은 미래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던 서재하에게 바로 포착되었다. 서재하는 흥신소를 통해 매달 고미래 주변 남자들에 대해 보고받았고, 한우성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서재하는 한우성과 함께 환히 웃고 있는 미래의 사진을 보고 "얘 원래 이렇게 잘 안 웃는데 느낌이 쎄하네"라며 섬뜩하게 노려봐 미래의 앞날에 위험이 있음을 암시했다.

서재하의 등장으로 고미래는 위험해졌고 한우성과의 관계는 좀 더 가까워졌다.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고미래가 어떻게 이 위험을 헤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연우는 광기 어린 집착으로 인해 공포에 질린 모습과 비 맞은 강아지처럼 애처로운 모습을 오가며 고미래가 처한 상황을 잘 표현했다. 맑고 청순한 여대생에서 비밀을 숨긴 상속자로, 이제는 위험 속에 놓인 가련한 여성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연우가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진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바람피면 죽는다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