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글의법칙-스토브리그’ 이동국 “나태주 큰 사고, 멘붕”→빌런 김태균

입력 2021-01-15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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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정글 생존, 야구보다 더 고통”
나태주 "정글생존에 가장 적합한 사람, 나!"
이초희 "생존 위해 동식물 공부"
‘정글의 법칙’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좌충우돌 정글 생존기가 찾아온다.

15일 오후 2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이동국, 야구선수 김태균, 이초희, 나태주, 박용우 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 K리그 전설 이동국, 야구 전설 이대호, 김태균,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이 선수 생활에서 다져온 강인한 정신력을 토대로 생존에 나선다. 탁재훈, 데프콘, 나태주, 이초희, 온리원오브 나인도 함께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이동국은 출연계기를 묻자 “몇 년 전부터 섭외가 왔는데 그때는 현역 선수로 고생 중이라 굳이 정글에 가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고사를 했다. 은퇴를 하고 나서 섭외가 왔을 때는 ‘고생을 한 번 하고 나면 제2의 삶에서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다. 다녀오고 나니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정글의 법칙’을 재밌게 봤다. 나가보고 싶었다. 은퇴하고 여러 곳에서 많이 불러주셨는데 ‘정법’이 제일 해보고 싶었다. 다들 은퇴하면 정글이라고 한다. 혼자 살아남아야하는 점이 딱 맞았다. 나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훈련과 정글 탐방 중 무엇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엔 “정글이 더 고통스러웠다. 야구는 평생 해오던 거였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안 해보던 경험을 하니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동국 역시 축구 전지훈련보다 정글 생존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 전지훈련은 삼시세끼 밥은 잘 주고 잘 재워준다. 정글은 밥 먹는 것도 불편하고 잠도 불편하다. 육아와 생존을 비교하면 생존 전지는 잡아오면 뭐라도 표시가 난다. 근데 육아는 표시가 안 난다. 둘이 차이가 있다”고 공감했다.


정글 생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나태주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나태주는 정글 생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자 “촬영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다. 가면 갈수록 이분이 궁금해졌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면서 “바로 나다. 모든 게 완벽할 줄 알았는데 못하는 것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정법’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나인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국은 “나태주가 큰 고비를 겪었다. 우리가 멘붕에 빠진 주인공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깜짝 놀랄 것”이라고 거들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용우 PD는 가장 허당인 멤버로 김태균을 꼽으며 “김빌런”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초희는 정글에 가기 위해 어떤 점을 준비했냐는 질문에 “운동선수 분이랑 같이 가다보니 체력적으로는 뭐든 뒤쳐질 게 뻔했다. 자신 있는 분야인 동식물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떤 걸 먹어도 되는지 공부를 많이 했다.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집에 가고 싶을 때로는 “배고플 때”를 꼽았다. 이초희는 “공복을 못 참는데 배가 너무 고팠다. 그때마다 집에가고 싶었지만 형님들이 먹을 걸 찾아오면 참고 그랬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박용우 PD는 “10년이란 기간 동안 지켜봐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어떻게 2막이 시작될지 지켜봐 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16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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