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직송·밀키트…지역생산자 판로 지원

입력 2021-01-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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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타격을 입은 지역 생산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사진제공|홈플러스

코로나19로 매출 타격, 지역 상생협력 나선 유통업계

롯데百, 강원도 산천어 밀키트 판매
GS더프레시, 과메기 세트 선보여
홈플은 온라인서 산지직송관 오픈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타격을 입은 지역 생산자들의 지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유통 채널을 통해 생산자에게 직접 판로를 제공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매출 증대 방편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기존 양해각서 체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획세트를 제작하고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업그레이드 행보에 나선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산천어 소비 진작에 나섰다. 31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19일까지 롯데백화점 노원점 식품관에서 강원도 화천 산천어로 만든 가정간편식을 판매한다. 산천어는 청정 1급수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연어과 생선으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구이용 산천어 선어 세트와 조림과 매운탕으로 조리 가능한 산천어 밀키트로 구성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1지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판매 채널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행사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GS더프레시의 ‘구룡포 과메기 야채세트’. 사진제공|GS리테일



GS더프레시 슈퍼마켓은 ‘구룡포 과메기 야채세트’를 내놓았다. 고품질 구룡포 과메기 5마리, 야채, 소스 등으로 구성했다. 19일까지 GS더프레시 스마일앱 카드로 결제 시 1만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산지직송관’을 오픈했다. 산지 농가가 고객에게 직접 택배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영세 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고 고객은 집에서 제철 식품을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온라인 영업이 어려운 영세 농가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해 상생의 의미가 있다”며 “연내 전국 200개 농가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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