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첫 번째 모델은?

입력 2021-01-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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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7년까지 출시할 전용 전기차 7개 모델의 스케치 이미지. 이름을 바꾸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을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난 기아의 중장기 전략 출발점이자 핵심은 전기차다. 사진제공|기아

프로젝트 ‘CV’에서 퓨처론의 그림자가…

첫 전용 전기차 ‘CV’ 올 3월경 공개 예정
E-GMP 적용해 20분 충전·500km 주행
하비브 전무 “독창적 디자인 기대하시라”
기아자동차가 ‘기아(KIA)’로 이름을 바꾸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을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났다. 기아는 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의 의미도 소개했다.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의 정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는 것’이 기아 브랜드의 본질이자 사업 방향의 이정표라는 설명이다.

2020년 초에 발표한 기아의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 전략인 ‘플랜S’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이다. 기아의 중장기 전략의 출발점이자 핵심은 전기차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 미래 모빌리티 기업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가 될 ‘CV’의 디자인을 유추해볼 수 있는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CV’가 온다
기아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CV(프로젝트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아의 새로운 로고, 혁신과 변화가 담긴 첫 차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첫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티저 이미지는 공개되었지만 CV는 아직 크로스 오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이미지가 공개된 적이 없다.

하지만 기아가 2019년 공개한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하바니로 (HabaNiro)’, ‘퓨처론(Futuron)’ 등 3종의 전기 콘셉트카를 통해 방향성은 유추해 볼 수 있다. 최근 위장막이 씌워진 채 촬영된 스파이샷을 보면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기아’와 SUV 쿠페 콘셉트카인 ‘퓨처론’이 혼합된 형태로 보인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CV는 올해 1분기(3월 추정)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GMP 기술을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건은 어떤 차가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구현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 기아차에 합류한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센터장의 디자인 역량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인피니티 수석 총괄 디자이너, BMW 총괄 디자이너, 벤츠 수석 선행 디자이너를 거친 카림 하비브 전무가 기아차의 미래를 책임질 첫 번째 전기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대된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센터장은 “기아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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