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유튜버·예능 디바로…엄정화는 세대통합 아이콘

입력 2021-01-18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엄정화. 사진제공|아메바컬쳐

연기자로, 초보 유튜버로, 예능 ‘디바’로….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가 더욱 다양한 수식어로 무대에 나서고 있다. 작년 영화 ‘오케이 마담’과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를 잇따라 내놓은 이후 예능프로그램 진행, 유튜브 운영 등 활동 무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화려한 경력, 후배 가수들과 적극적 소통 등으로 ‘세대통합 아이콘’으로까지 급부상했다.

2월 방영을 앞둔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 시즌2의 촬영을 조만간 시작한다. 작년 8월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하면서 얻은 호응을 발판삼아 진행자로 발탁됐다. 가수 성시경, 초아와 함께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연출자 신찬양 PD는 17일 엄정화의 섭외 이유로 “시청자뿐 아니라 스타들도 궁금하게 만드는 점”을 꼽았다. 신 PD는 “작년 킥복싱과 유튜브 편집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 있고 새롭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며 “섭외를 위한 사전인터뷰 자리에서 엄정화를 ‘워너비 스타’로 꼽는 연예인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자로서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따뜻한 매력을 새롭게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년 9월 연 유튜브 계정 ‘엄정화tv’로도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틈틈이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로 만난 가수 이효리, 화사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기자로서는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최근 ‘W’를 포함해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검토하고 있다. 모두 능동적인 여성캐릭터가 중심인 작품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최근 기획 중인 여성 서사 작품들 중 대부분이 엄정화에 섭외 러브콜을 보낸 상태”라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