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노윤호 열정 업그레이드, 영혼 갈아 넣었다 ft.황정민

입력 2021-01-18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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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노윤호 열정 업그레이드, 영혼 갈아 넣었다 ft.황정민

가수 유노윤호가 더욱 더 타오르는 ‘열정맨’으로 돌아왔다.

유노윤호는 18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NO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의 진행으로는 동방신기의 멤버인 최강창민이 지원사격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첫 번째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래 준비만 만큼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솔로 앨범 때는 처음이라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은 공감과 트렌드를 생각하면서도 내 가치관을 녹여내려고 신경 썼다. 첫 솔로 앨범에서 느낀 것을 좀 더 발전시켜서 내 중심이 있는 앨범이 탄생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노윤호는 “앨범의 제작 기획부터 참여했다. 영혼까지 바친 시네마틱 앨범”이라며 “‘NOIR’가 ‘블랙’이라는 뜻인데 한 남자가 느끼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영화처럼 담아봤다”며 “전곡을 시각화하기 위해 곡마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르로 트랙 필름을 만들었다. 표현하는 감정도 서사도 달라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한 남자의 내면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장르의 영화처럼 표현한 시네마틱 음악으로 구성했다. 타이틀 곡 ‘Thank U’를 비롯해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한 멜로 감성의 ‘불면 (不眠; La Rosa)’, 미래지향적인 무드의 ‘Time Machine’(타임머신), 코미디 영화 같은 유쾌한 매력의 ‘Loco (House Party)’(로코), 모노 드라마처럼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Need You Right Now’(니드 유 라이트 나우), 후속곡으로 활동할 ‘Eeny Meeny’(이니 미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수록곡 가운데 신예은이 피처링과 트랙필름에 참여한 ‘불면(不眠; La Rosa)’에 대해 유노윤호는 “신예은이 피처링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신예은이 녹음 전에 보컬 레슨도 자청해서 들었다고 하더라. 많은 열정을 보여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곡에도 참여하고 트랙 필름까지 참여해줘서 고맙다. 노래를 부른 사람이 영상에도 출연하니까 곡의 감정선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타이틀곡 ‘Thank U’는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진한 페이소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이다. 서브베이스가 돋보이는 비트와 뮤트 트럼펫 사운드,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히트메이커 유영진과 세계적인 프로듀싱 듀오 The Futuristics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됐다.

유노윤호는 ‘Thank U’ 가사에 대해 “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또한 아이디어가 됐다. 내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 중에 하나로도 중요하지 않나 싶다. (음악으로의 표현은) 나다운 정공법이었고 역으로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Thank U’ 뮤직비디오에는 유노윤호와 배우 황정민, 이정현이 출연했다. 퍼포먼스와 드라마타이즈를 넘나드는 뮤지컬적인 연출, 스피디한 액션, 강렬한 미장센 등이 어우러져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유노윤호는 “황정민 이정현 배우들에게 어렵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두 분의 열연 덕분에 만족스럽게 나왔다. 나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수만 선생님이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고 장문의 칭찬을 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디테일한 조언을 해주셔서 더욱더 재밌는 뮤직비디오가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황정민과는 영화 ‘국제시장’ 추억이 있다. 바쁘실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노개런티로 출연해주셨다. ‘네가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 나도 창피하지 않게끔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주셨다.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 디테일이 살아 숨 쉬더라”며 “이정현 배우는 임팩트 강한 역할을 많이 하셔서 와일드할 것 같았는데 예의 바르고 스윗하더라. 액션 합을 맞출 때도 서로 배려하면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Thank U’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유노윤호는 “이왕 하는 거 대충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적인 설정을 살리다 보니 19금 뮤직비디오가 됐다. 방송을 위해 편집한 버전도 있으니 맞춰서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로 “성과가 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틀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처럼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노윤호의 새 미니앨범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발매 1시간 전인 5시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에서 컴백 카운트다운 생방송이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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