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정원창, 악귀 들린 父에 경멸+두려움

입력 2021-01-18 14: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이로운 소문’ 정원창이 악귀가 들린 아버지에 대한 공포감을 잘 드러냈다.

정원창은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네오엔터테인먼트)에서 중진시 시장 신명휘(최광일 분)의 아들이면서 학교 폭력을 일삼는 신현우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신현우는 살인용의자로 체포된 자신의 아버지 신명휘가 자살기도를 했다는 소식에 그의 병실로 찾아갔다. 신현우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두려움과 경멸이 뒤섞인 눈빛으로 누워있는 아버지의 목을 졸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그 순간 간호사가 들어와 신현우는 도망치듯 병실을 빠져나왔다.

이후 집에 온 신현우는 서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문 앞에서 귀를 기울였다. 그는 갑자기 열린 문에 뒷걸음질 쳤고, 신명휘의 눈이 검게 변한 것을 보고 놀라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신현우는 방문 앞에서 “쟨 안돼”, “아직 죽일 수는 없어”라며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신명휘의 혼잣말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철컥철컥하며 돌아가는 문고리를 잡고 필사적으로 그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공포에 질린 신현우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간담까지 서늘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에 대한 공포감을 느낀 신현우지만 신명휘를 찾아온 소문(조병규 분)에게 “우리 아빠가 동네 아저씨야? 너 같은 걸 만나주게?”라며 두려움을 감추고 소문을 무시하려 했다. 그러나 신현우는 “너도 봤잖아 그 눈. 너도 알잖아. 지금 너네 아버지 위험하다는 거”라는 소문의 경고에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정원창이 종영 2회를 남긴 상황에서 어떤 복합적인 활약을 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