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최창민 일용직 고백 “3억 사기 피해” (종합)

입력 2021-01-20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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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최창민 일용직 고백 “3억 사기 피해” (종합)

가수 출신 역술인 최창민이 일용직 사연을 고백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신년 특집 ‘불타는 청춘’에는 90년대 청춘스타에서 배우 겸 명리학자가 된 ‘최창민(활동명 최제우)’이 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최창민은 “H.O.T.와 젝스키스와 함께 활동했다. 1위 후보에 오르면 두 그룹 사이에서 3등 했다”며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더 내자고 했는데 투자금 문제가 생겼다. 인감도장을 다 맡겨놨는데 다 내 이름으로 사인했더라. 혼자 일용직하면서 갚았다. 해결하는 데만 3년 정도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벌면 됐겠지만 너무 하기 싫더라. 피해 규모가 2~3억 정도 됐다”면서 “다는 바로 못 갚았고 급히 갚아야 할 돈들만 갚았다. 나머지는 나중에 갚았다. 하루도 안 쉬고 일했다. 천호동, 길동, 하남에 가서 건물 올리곤 했다”고 밝혔다.

사기 피해 이후 방송활동에 염증을 느낀 최창민은 다사다난한 자신의 인생이 궁금해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명리학 선생님을 만났는데 나를 보더니 ‘일찍 죽었어야 했는데 왜 살아있지?’라고 하더라. ‘왜? 아니야?’라는데 내가 한 마디를 못 하겠더라. 20대에 그런 마음을 갖기도 했기 때문이다. 말문이 턱 막혔다”고 고백했다. 최창민은 “명리학을 배우면 내 사주를 알 수 있냐고 물어보니 나에게 달려있다고 하더라.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명리학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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