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 정보석, 진경이 무너진 이장우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가 사업 실패로 절망에 빠진 우재희(이장우)를 위해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TF(Task Force)팀을 결성한 ‘죄책감’ 담당 이빛채운(진기주), ‘급전’ 담당 우정후(정보석), ‘속상’ 담당 정민재(진경)의 회동을 선공개했다. 테이블에 둘러앉은 네 사람의 암담한 분위기가 화면을 뚫고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운데, 과연 뾰족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재희가 공들이던 건설사 계약을 가로챈 사람이 친부 박필홍(엄효섭)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죄책감의 늪에 빠진 빛채운. 자신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으면서도, 본인은 괜찮다고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가 빛채운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했다. 게다가 오늘(24일) 공개된 사진에는 뒤늦게 재희의 소식을 들은 민재가 속상해하며 가슴을 부여잡은 모습까지 포착돼 재희를 향한 빛채운의 죄책감은 한층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금전적 도움이 시급한 아들에게 돈을 빌려줄 마음도 능력도 모두 갖춘 정후. 하지만 아직 아버지와 갈등의 골이 깊었던 시절을 잊지 못한 재희는 “약속한 거 잊으셨어요? 아버지한테 단 한 푼도 신세 안 지기로 한 거”라며 도움의 손길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정후가 기억을 잃고 순한 제임스로 사는 동안 잠시 묻어뒀던 부자 갈등이 다시금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 유산 상속 포기 각서까지 쓰고 부자의 연을 끊었던 두 사람이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지, 삐걱거리는 두 남자의 불협화음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24일), 처참히 무너졌던 재희가 다시 일어나기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린다. 이로써 ‘코알라-뭉이’ 커플의 애정전선에도 이상기류가 찾아올 전망이다. 과연 위기를 이겨내고자 재희가 내린 결단은 무엇일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삼광빌라!’ 38회는 오늘(24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