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 氣발한 징크스 종합세트

입력 2021-01-24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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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징크스→오정연 “징하시다”
김기태 감독의 기(氣)발한 징크스 종합 세트가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김기태 감독과 8강에 오른 영암군 씨름단 선수들의 천하장사 대회 현장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경기 전날 밤 김기태는 “이 옷을 입었을 때 잘해요”라면서 중요한 대회 때면 항상 입는 한복을 정성껏 다리는가 하면, 창문을 열고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이 모습을 본 송훈은 “교주 같아요”라고 했지만 김기태가 밤하늘을 보고 기도한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단지 북두칠성의 ‘칠(7)’이 행운의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김기태는 “속옷도 체급별로 입는 색이 따로 있다”, “새 양말을 신으면 잘된다” 등 기와 운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별의별 징크스를 소개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김기태가 잠들기 전까지 뚫어져라 보던 영상의 정체가 밝혀지자 전현무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역대급으로 소름 끼쳐 했다고 해 과연 김기태 감독만의 천하장사용 길몽 비법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의 행운의 내장산 77배 덕분인지, 영암군 씨름단에서는 전년도 천하장사 장성우와 주장 윤성민, 두 명의 선수가 8강전까지 올라간 상황.

이런 가운데 장성우 선수는 상대 선수와 거의 동시에 바닥에 닿으며 화면 판독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윤성민은 10대 고교생 씨름 천재와 맞붙게 됐다고 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8강전 명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은 24일 오후 5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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