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데 새롭다…‘스핀오프’ 열풍

입력 2021-01-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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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스핀오프 ‘난리났네 난리났어’. 사진제공|tvN

‘난리났네 난리났어‘ ‘빽사이코러스’ 등 신선
분명히 익숙한데 들여다보면 또 새롭다. 시청자 시선에 낯익은 예능프로그램이 잇따라 스핀오프(기존 작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만든 새로운 이야기) 형식을 도입해 신선함을 덧입히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해 28일부터 방송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대표적이다. 시작점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다. 세관공무원, 프로파일러, 수능 출제위원 등 ‘유퀴즈’로 만난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다. “한 분야에 오래 매진한 사람들의 인생을 더 가까이 듣고 싶다”는 ‘유퀴즈’ 제작진의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일정한 주제의 토크쇼 포맷에 미처 담지 못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그리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제목도 ‘유퀴즈’의 한 출연자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대사 “난리났네 난리났어”를 성대모사한 데서 따왔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부르는 ‘큰 자기’와 ‘아기자기’라는 호칭도 그대로 가져왔다.

코미디빅리그 ‘빽사이코러스’.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17일 방송을 시작한 tvN ‘빽사이코러스’는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 코너 ‘사이코러스’의 연장선상이다. 기존의 노래에 엉뚱한 코러스를 넣어 웃음을 유발하는 콘셉트를 차용했다. 개그맨 황제성과 양세찬이 가수들을 초대해 코러스를 첨가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코너 속 과감한 ‘오프숄더’ 의상도 그대로 입고 나온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작진이 스핀오프 제작에 나섰다. 가수 박준형이 주인공인 유튜브 예능 콘텐츠 ‘와썹맨’도 27일 ‘와썹맨X’를 새롭게 시작한다. 전국의 핫플레이스에서 제작해왔던 ‘와썹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촬영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자 박준형이 서핑 등 각종 레저 활동에 도전하는 과정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최근 SBS ‘동물농장’ 제작진이 1000회 방영 기념으로 선보인 ‘어쩌다 마주친 그 개’도 시청자 호평을 얻어 정규편성의 청신호를 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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