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솔로 바비, 전곡 자작곡 “영향력 있고파”

입력 2021-01-25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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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솔로 바비, 전곡 자작곡 “영향력 있고파”

가수 바비가 솔로 2집으로 돌아왔다. 13곡 전곡 자작곡으로 가득 채우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바비는 25일 오후 1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정규 2집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꾸준히 작업해온 소중한 곡들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기분 좋다.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떤 앨범을 선보일지 구상하며 꾸준히 곡을 작업해왔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감과 스토리”라며 “전곡을 플레이할 때 다음이 더 기대될 수 있도록 트랙리스트 순서도 신경 썼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전 앨범보다는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3년 4개월 만에 정규 2집 ‘LUCKY MAN’과 함께 솔로로 돌아온 바비. 그는 “20대 나이에 슬픔부터 기쁨까지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 자체가 ‘럭키’하다고 생각해서 앨범명을 ‘럭키맨’이라고 지었다. 청년이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담았다. 감정선이 다섯 번 바뀌고 마지막은 극복으로 끝난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야 우냐(U MAD)’는 익숙한 멜로디의 놀림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곡이다. 바비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거침없는 래핑이 귀에 사정없이 내리꽂힌다. 바비는 “‘야 우냐(U MAD)’는 약해진 나에게 쓴 곡으로 에너제틱한 곡”이라며 “에너지가 넘치고 가장 힘이 나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13곡 모두 타이틀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좋아한다”고 말했다.


바비는 ‘야 우냐(U MAD)’를 비롯해 정규 2집의 총 17개 트랙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그는 “내 노래를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대중성도 고려하지만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잘 말할 수 있을까도 고민한다. 중간 지점인 것 같다. 100% 만족은 없는 것 같다”며 “앨범 안에 많은 감정이 묻어있는데 리스너들이 느끼는 감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노래를 통해 영향력을 많이 미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평소 다양한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친구나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나와 다른 일을 하는 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일상을 접하고 상상하면서 풀어낸다. 영화, 드라마, 만화책 속 주인공에 대입해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나 각오보다는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열심히 임하자는 생각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록곡에는 아이콘 동료 멤버인 DK(김동혁)와 JU-NE (구준회)가 각각 피처링한 수록곡 'Ur SOUL Ur BodY'와 'RaiNinG'도 포함됐다. 바비는 “앨범 작업 과정에서 멤버들이 모니터링을 자주 해줬다. 공감해줄 때 기분이 좋았다. 준회가 피처링한 곡 ‘RaiNinG’은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작업했다.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감정이 생각나 뭉클해진다. 준회가 많이 공감해줘서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동혁이와는 원래 호흡이 좋아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팀에 있을 때는 안정감이 있다. 내가 부족한 점을 멤버들이 채워주니까. 하지만 솔로일 때는 오롯이 혼자 3분을 채워야 하니까 나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LUCKY MAN’ 전곡 음원은 오늘(2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바비는 1시간 전인 오후 5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먼저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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