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쿠키런’ 달리고, ‘스컬’ 밀고, ‘그랑사가’ 시동

입력 2021-01-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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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스컬’, ‘그랑사가’(위부터) 등 1월에 출시된 게임들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데브시스터즈·네오위즈·엔픽셀

1월부터 뜨거운 신작게임 러시

쿠키런:킹덤, 아시아권 흥행질주
스컬, 5일만에 스팀 10만장 판매
500만 예약 그랑사가, 오늘 출시
게임 시장이 1월부터 뜨겁다.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들이 출시 초반 흥행 청신호를 켰고, 대규모 사전예약을 기록한 화제작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가 21일 내놓은 ‘쿠키런: 킹덤’은 25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앱스토에에선 출시 다음날인 22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5일 현재 2위를 유지 중이다. 해외 유저들의 유입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대만에선 22일 앱스토어 인기 순위 3위를 차지한데 이어,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태국에서는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홍콩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에서도 23일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 35 위에 자리했다.

흥행 요인은 ‘쿠키런’이 가진 지적재산권(IP) 파워다. 쿠키런: 킹덤은 전세계 1억 다운로드를 넘어선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대서사를 따라 펼쳐지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소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새 쿠키들이 대거 등장해 수집과 전략의 재미를 높인 것이 핵심 특징이다.

네오위즈가 21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한 2D 액션 게임 ‘스컬’도 순항 중이다.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10만 장을 넘어섰다. 출시 당일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2위에 올랐고, 25일 기준으로도 8위를 유지 중이다. 주말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1만9000명을 돌파했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주는 로그라이트 장르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주인공 스컬이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픽셀 아트 그래픽, 호쾌한 액션 등이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로 최근 30일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이 91%로 높게 나타났다. 네오위즈는 이 게임을 다양한 콘솔 기기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흥행 바통은 26일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그랑사가’가 이어받는다. 그랑사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캐릭터와 무기의 수집 및 성장의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 게임기(콘솔)급 고품질 그래픽과 세계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액션을 갖췄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신규 IP로는 이례적인 사전등록 500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앱스토어 무료 인기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600 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관심을 모은 엔픽셀의 첫 게임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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