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7살 자활 근로 중인 김태형 씨가 고민을 털어놨다.
태형 씨는 "내가 혼자서 20개월 된 아들을 육아하고 있다. 미혼모다. 아기 아빠 때문에 고민인데 지금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아이가 어려서 아빠에 대한 존재를 모르니까 괜찮은데 아이가 더 크면 같이 살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주차 일하다가 만났다. 짧은 기간 연애하고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 기간은 6개월 정도였고, 합의하에 낳고 키우기로 했다. 문제는 남편이 책임감이 없다. 나와 비슷하게 퇴사를 하고, 나한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금액만 2~3000만 원 사이 빌렸다. 휴대폰 개통도 내 명의로 하고, 나 만나기 전에 사고를 많이 친 것 같았다. 빚도 있고 여자 문제도 있었다"고 밝혔다.
태형 씨는 "동거 중에 남편 양어머니가 나를 찾아와서 강력하게 말리더라. 과거에 문제가 있으니 결혼을 잘 생각해 보라고 하더라. 내가 그때 당시엔 고집도 있고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남편 빚을 양어머니가 다 갚아준 상태였다고. 태형 씨는 "양어머니가 돈을 갚으라고 압박하니까 갚을 능력이 없었다. 당시 남편이 고시원 총무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방세에 손을 대서 사장이 알게 돼서 파탄 직전까지 갔다. 다시 합치자는 명목하에 나는 미혼모 시설로 들어가고, 남편은 자기 일 찾아서 갔다. 연락했다가 끊었다가 다시 연락해서 미안한데 돈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 나는 같이 살아보려고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이 연락을 안 한 지는 10개월 정도 됐다고. 서장훈이 "만나서 뭐 했냐"라고 묻자 태형 씨는 "그냥 모텔가는 것 말고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애초에 너와 결혼할 마음이 있던 애가 아니다. 지금 당장 외롭고 네가 돈도 잘 빌려주니까. 그런 인간을 뭐 하러 신경 쓰나"라며 답답해했다. 태형 씨는 아이 생각을 하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남편이 일을 구해서 잘못했다고 하고 같이 잘 살아보자고 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다. 태형 씨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기 전까지는 싫다"고 답했다. 서장훈이 "미련이 없는 거냐"라고 묻자 태형 씨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가 아직 그 남자를 못 잊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의 굴레다. 무의식적으로 이걸 보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할 텐데 그런 생각 하지 마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장훈 "거머리 같은 사람이 알아서 나가면 얼마나 좋냐. 이렇게 생각해 봐라. 5만 원 달라고 했다 치면 그걸로 아들한테 더 맛있는 걸 사줄 수 있다. 그 피 같은 돈을 걔한테 준다고?"라며 예를 들었다. 이어 "살다 보면 좋은 남자가 또 나타날 거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알아보지 말고, 신중하게 나를 위해줄 사람인지 알아보고 그런 연애를 하라는 거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7살 자활 근로 중인 김태형 씨가 고민을 털어놨다.
태형 씨는 "내가 혼자서 20개월 된 아들을 육아하고 있다. 미혼모다. 아기 아빠 때문에 고민인데 지금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아이가 어려서 아빠에 대한 존재를 모르니까 괜찮은데 아이가 더 크면 같이 살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주차 일하다가 만났다. 짧은 기간 연애하고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 기간은 6개월 정도였고, 합의하에 낳고 키우기로 했다. 문제는 남편이 책임감이 없다. 나와 비슷하게 퇴사를 하고, 나한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금액만 2~3000만 원 사이 빌렸다. 휴대폰 개통도 내 명의로 하고, 나 만나기 전에 사고를 많이 친 것 같았다. 빚도 있고 여자 문제도 있었다"고 밝혔다.
태형 씨는 "동거 중에 남편 양어머니가 나를 찾아와서 강력하게 말리더라. 과거에 문제가 있으니 결혼을 잘 생각해 보라고 하더라. 내가 그때 당시엔 고집도 있고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남편 빚을 양어머니가 다 갚아준 상태였다고. 태형 씨는 "양어머니가 돈을 갚으라고 압박하니까 갚을 능력이 없었다. 당시 남편이 고시원 총무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방세에 손을 대서 사장이 알게 돼서 파탄 직전까지 갔다. 다시 합치자는 명목하에 나는 미혼모 시설로 들어가고, 남편은 자기 일 찾아서 갔다. 연락했다가 끊었다가 다시 연락해서 미안한데 돈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 나는 같이 살아보려고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이 연락을 안 한 지는 10개월 정도 됐다고. 서장훈이 "만나서 뭐 했냐"라고 묻자 태형 씨는 "그냥 모텔가는 것 말고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애초에 너와 결혼할 마음이 있던 애가 아니다. 지금 당장 외롭고 네가 돈도 잘 빌려주니까. 그런 인간을 뭐 하러 신경 쓰나"라며 답답해했다. 태형 씨는 아이 생각을 하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남편이 일을 구해서 잘못했다고 하고 같이 잘 살아보자고 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다. 태형 씨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기 전까지는 싫다"고 답했다. 서장훈이 "미련이 없는 거냐"라고 묻자 태형 씨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가 아직 그 남자를 못 잊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의 굴레다. 무의식적으로 이걸 보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할 텐데 그런 생각 하지 마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장훈 "거머리 같은 사람이 알아서 나가면 얼마나 좋냐. 이렇게 생각해 봐라. 5만 원 달라고 했다 치면 그걸로 아들한테 더 맛있는 걸 사줄 수 있다. 그 피 같은 돈을 걔한테 준다고?"라며 예를 들었다. 이어 "살다 보면 좋은 남자가 또 나타날 거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알아보지 말고, 신중하게 나를 위해줄 사람인지 알아보고 그런 연애를 하라는 거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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