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위컴 원정 10-10 가입한 손흥민, 리버풀전 걱정 마

입력 2021-01-26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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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FA컵 어시스트로 성큼 다가온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애덤스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의 2020~2021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도움 1개를 추가, 팀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시즌 10호 어시스트다.

토트넘은 큰 폭의 로테이션으로 위컴 원정에 나섰다. 이어질 리버풀과의 일전을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당연히 쉽지 않았다. 2017년 1월에도 FA컵에서 만나 토트넘을 괴롭혔던 위컴은 이날도 끈질기게 버텼다.

전반 25분 먼저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막바지 해리 윙크스와 탕귀 은돔벨레의 연속 골로 어렵게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약 20여 분 뒤 스코어 3-1을 만든 은돔벨레의 골을 배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26개(16골·10도움)로 늘렸다. 18경기를 치른 EPL에서 12골·6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3도움(예선 포함), 리그 컵 1골에 FA컵에서도 첫 포인트를 찍었다.

동시에 ‘10(골)-10(도움)’에도 가입했다. 아직 리그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새해 들어 손흥민은 ‘해결사’보다 ‘도우미’ 비중을 늘린 모습이다. 이 경기를 포함해 1월에 소화한 6경기(EPL 3회·FA컵 2회·리그 컵 1회)에서 2골·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고, 정말 그랬다. 후반 막바지 골이 아니었으면 연장전을 치를 뻔 했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시나리오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체력누수 없이 29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리버풀전을 준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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