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활랍스터·홈사우나…“특별한 설 선물하세요”

입력 2021-01-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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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코로나19가 낳은 이색 설 선물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마트의 ‘다온 이동식 전신 홈사우나’. 사진제공|이마트

코로나19가 낳은 이색 설 선물 선보이는 유통가

롯데百, 구독경제 콘셉트 선물 선봬
인근 지점서 최대 4회 분할수령 가능
이마트는 이동식 홈사우나 제품 눈길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이색 설 선물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색 설 선물을 통해 고객 관심 끌기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을 일정 기간 주기적으로 나눠 받는 구독경제 콘셉트의 ‘선물세트 구독권 3종(한우·사과&배·활전복)’을 내놓았다.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최대 4회에 걸쳐 분할 수령이 가능하다. 명절 선물로 받는 한우와 과일세트는 한꺼번에 먹기 어려워 냉장고에 장기 보관하는 경우가 많고, 이번 설에는 코로나19로 가족 모임이 줄고 상차림 양도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돼 구독권을 선보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력 증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이색 선물도 등장했다. 이마트가 선보인 ‘다온 이동식 전신 홈사우나’가 대표 아이템이다. 캐나다산 천연 햄록 원목을 사용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에 바퀴가 달려 집안 내 비치가 용이하다. 단순 열선이 아닌 탄소원적외선 방출로 열을 공급하며 온도는 18도에서 65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또 홈플러스는 ‘활점보랍스터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살아있는 활점보랍스터를 매장에서 직접 포장해 배송차량으로 전달해준다.

코로나19로 확산된 홈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인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21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소 모양 로고가 새겨진 ‘마인크랑 소 와인 세트’를 출시했다. 마인크랑은 대규모 목장을 운영했던 가문의 정체성을 소 모양 로고에 담은 오스트리아 와이너리다. 신선한 포도 맛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 와인이 특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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