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달이 뜨는 강’ 김소현♥지수, 시청률 20% 돌파하나

입력 2021-02-15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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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명품 퓨전 사극을 예고, 시청률 20% 돌파를 희망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설화를 기반으로 역사적 상상력을 더한 픽션이다. 설화 속 비어 있는 행간을 채워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했다.

15일 ‘달이 뜨는 강’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윤상호 감독은 이날 “평강과 온달의 설화는 짧지만, 그 안에 있는 이야기는 파괴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드라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윤 감독은 출연 배우들 연기에 만족, “김소현은 아역 배우 시절부터 반듯한 외모와 눈빛이 평강과 싱크로율이 높았다. 대체불가한 평강을 완성했다. 지수의 경우, 예전에는 눈이 작은 것 같았는데 지금은 온달 역할에 딱이다”라며 “이지훈은 명연기를 보여준다. 최유화는 특이한 외모를 가진 배우다.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덧붙였다.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 첫 방송에서 연왕후와 평강,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평강은 고구려의 부흥을 꿈꾸는 진취적인 공주이고 염가진은 살수다. 그를 중심으로한 고구려의 혼란스러운 정세와 온달과의 멜로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지수는 온달로 분해 바보 같은 순애보를 보여준다. 강하늘은 온달의 아버지 온협 장군 역을 맡아 드라마 초반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김소현은 “평강은 강인함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고구려를 만들어간다. 평강에게 온달은 충격적인 사람 그자체다. 염가진은 자기 자신에게 날카로운 가시를 겨누는 인물이다”라며 “대본 자체를 재미있게 읽었다. 평강이 보여주는 매력에 끌렸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달이 뜨는 강’에선 김소현의 거친 액션을 볼 수 있다. 그는 “사극 액션, 살수에서 공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거친 부분이 있었다”라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지수는 “한국판 미녀와 야수 느낌이 있는 작품이었다. 온달 캐릭터가 마치 아바타의 꼬리처럼 나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소화하고 싶었다. 온달은 순수한데 파괴력이 엄청나다”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당시 함께 했던 강하늘과 이번에는 부자(父子) 사이로 등장한다. 색달랐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소현과 지수는 KBS2 드라마 ‘페이지터너’ 이후 5년만에 재회했다. 지수는 “예전에 김소현과 싱가포르에서 우연히 만났었다. 작품에서 또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달이 뜨는 강’을 함께 하면 대박날 것 같다고 했었다”라고 연기 호흡을 자신했다.

이지훈은 고구려 최고의 완벽남 고건 역할을, 최유화는 특별한 예지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여인 해모용 역할을 맡았다. 이지훈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건은 가시 돋힌 밤이다.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하다. 아직까진 평강바라기다”, 최유화는 “해모용은 반딧불 같다. 공감대가 많은 여인이다. 따뜻한 느낌이 깔려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평강, 온달과 달리 가상 인물을 연기했다. 이지훈에 따르면, 인생캐릭터를 만났고 최유화는 “고건과 해모용이 생기면서 평강, 온달의 매력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전작 ‘암행어사’가 13%대 시청률로 KBS 월화드라마 상승세의 포문을 열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달이 뜨는 강’만의 차별점을 묻자 윤상호 감독은 “‘암행어사’와는 다른 질감의 사극이다. 캐릭터간 매력을 봐달라”,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의 매력은 액션이다.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라며 “평강, 온달의 고착화된 이미지와 비교해가면서 시청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귀띔했다.

끝으로 윤상호 감독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라며 목표 시청률로 20%를 언급, 이지훈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면 각자 역할의 옷을 바꿔입고 춤을 춰서 영상으로 찍어 업로드를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달이 뜨는 강’은 오늘(15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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