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두 다리 중상

입력 2021-02-24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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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큰 교통 사고를 당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오전 7시 15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우즈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교통 사고로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 현재 수술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다리가 복합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의 충격으로 크게 훼손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탑승자는 우즈 한 명이었고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 아닌 중앙분리대를 넘어 여러 차례 구른 뒤 도로에서 9m가량 떨어진 비탈길에서 멈췄다. 또, 도끼 등의 도구를 동원해 차량 앞 유리를 통해 우즈를 구조했다.

경찰은 또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음주운전이나 약물의 영향을 받은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주말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서 최근 LA에 머물며 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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