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심은우 공식입장 “학폭 NO…사과할 것” (전문)

입력 2021-03-09 14: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심은우=일진, 왕따 주도 및 욕설”
“심은우 학폭→정신과 치료 중”
심은우 측 “학폭? 사실무근”
배우 심은우가 학폭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피해를 주장한 동창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 심은우 주도 하에 따돌림을 당했다.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한게 심은우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심은우는 잘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이 셌다"며 심은우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심은우 무리에게 둘러싸인 채 욕설을 듣거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 당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나 트라우마 때문에 현재까지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관련해 심은우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9일 동아닷컴에 "학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심은우가 일진 무리에 있었던 건 아니다. 심은우 친구 중 한 명이 A씨와 싸워서 사이가 안 좋았던 건 맞다. 일진처럼 폭력이나 금품을 갈취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적은 없다. 왕따를 주도한 사실 역시 없다"고 전했다.

이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다시 한 번 “범법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툼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을 뿐 일진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것. 다만 소속사는 “욕을 섞어서 대화를 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은 무리들로 보여질 수도 있겠다고 한다”고 심은우의 입장을 전했다.


심은우는 A양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이에 소속사 측은 “심은우는 과거 J양의 피해사실을 알려주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심은우와 J양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심은우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최근에는 웨이브와 MBC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러브씬넘버’에 출연했으며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출연을 앞두고 있다.


● 이하 심은우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심은우 소속사 SH미디어코프입니다

3월 8일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된 학폭과 관련한 주장에 관하여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배우 심은우의 개명 전 이름은 박소리로 강원도 동해의 북평여자중학교(현재 예람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커뮤니티 상에 피해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하 J양 이라함)께서 중학교 1학년 당시 당사의 소속배우 심은우의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본인 확인결과 재학시절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들 중 한명 J양과의 다툼 혹은 마찰이 있어서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J양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J양은 심은우가 잘 나가는 일진이었고 1학년부터 왕따 생활로 고통 받다가 3학년에 학교를 전학가게 되었다고 하신 내용의 사실 확인 결과 심은우는 초등학교에서는 전교회장을 하고 중학교 재학시절 학급의 반장을 맡아서 할 정도로 품행도 바르고 범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재학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어린 학생으로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 즉 욕을 섞어서 대화를 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은 무리들로 보여 질 수도 있겠다고 합니다.

그로 인하여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J양께서 피해를 보셨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기에 심은우씨는 J양과의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본인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J양의 언니와 통화하여 피해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한 것들에 대한 사과를 하였고 과거 J양의 피해사실을 알려주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당사에서는 심은우씨가 기억하지 못 하는 사실들을 취합하여 J양과 당사의 배우 심은우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당사는 소속배우 심은우에게 중학교 재학시절 기억을 찾아 줄 친구들과 연락을 시도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내용이 정리 되는대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 내용과 관련한 사실내용을 알 수 있도록 커뮤니티나 유, 무선상의 제보를 주시는 것은 사실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과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을 생성 또는 유포하시는 것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허위사실유포 및 거짓제보게시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