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KLPGA 신임 회장,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주력”

입력 2021-03-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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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신임 회장은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시아 및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A) 제14대 회장에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으로 추대된 뒤 곧바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새로운 수장으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지난 4년 동안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김상열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의 한 가족이 되었음에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시아 및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제14대 회장으로서 ‘마중물’의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발전해 온 KLPGA는 이제 국내를 넘어 진정한 아시아 골프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김 회장은 “회원과 협회의 국제적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아시아 각국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대회 개최를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금제도를 도입해 회원, 임직원의 복리후생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뒤 “이를 위해선 협회와 회원의 안정적인 수입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KLPGA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어를 재개했고, 단 한명의 확진자 없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평가한 김 회장은 “올해 대회는 더 철저하고 편리한 비대면 출입 관리, 온라인 문진 시스템 등을 활용해 대회장을 찾는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현재 상태로는 모든 대회가 다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1부 투어 못지않게 2부, 3부 투어의 활성화 역시 중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친 그는 덧붙여 회원 간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그동안 줄곧 금융계에 몸 담아온 김 회장은 2008년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했고, 2019년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을 창설해 회장을 맡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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