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좌완’ 스넬,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첫 승

입력 2021-03-1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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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급 좌완’ 블레이크 스넬(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첫 승을 따냈다.

스넬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넬은 1회말 콜튼 웡과 케스턴 히우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비세일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페이튼 헨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스넬은 다니엘 보겔백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처음이자 유일한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트래비스 쇼를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올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 타이론 테일러를 유격수 땅볼, 웡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스넬은 4회말 시작과 함께 에밀리오 파간과 교체됐다. 8이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13-3 대승을 거뒀고 스넬이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범경기 첫 승.

트레이드로 올 시즌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스넬은 4일 밀워키전 1이닝 무실점,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호투하며 컨디션에 이상 없음을 알렸다. 올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6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이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26)은 출전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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