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온라인 중계 주총…200만 동학개미 관심집중

입력 2021-03-17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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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명이 넘는 ‘동학개미’(개인투자자)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총은 처음 온라인으로 중계됐고, 참석 주주들에게는 전자표결 기기가 지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총에는 약 90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00여 명이 참석한 지난해 주총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은 전자표결 기기로 투표에 참여했다. 이 때문에 일부 주주들의 반감을 샀던 ‘박수 통과’는 없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주주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온라인 시청 주주들의 질문에도 답을 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정기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 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대표(부회장)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매출 237조 원, 영업이익 36조 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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