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솔로 최초·최다 신기록…‘로제 신드롬’

입력 2021-03-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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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솔로 가수로서 전 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12일 발표한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가 영국 오피셜 차트의 43위에 올랐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로제, 월드스타 위상 증명

‘온 더 그라운드’ 영국 오피셜 43위
뮤비 공개 일주일 만에 1억뷰 돌파
앨범 초동판매량도 역대 최고 기록
‘솔로 최초, 최다 신기록….’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케이팝 여성 솔로가수로서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며 월드스타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의 입지를 자양분 삼아 자신의 스펙트럼까지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끈다.

로제는 12일 발표한 솔로 데뷔곡으로 케이팝 여성 솔로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했다. 20일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첫 번째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43위를 차지했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힌다. 앞서 로제는 블랙핑크의 멤버로 함께한 ‘킬 디스 러브’(33위), ‘하우 유 라이크 댓’(20위), ‘아이스크림’(39위), ‘러브식 걸즈’(40위) 등을 차트에 올려놓았다.

오피셜 차트 성적이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순위에도 시선이 쏠린다. 피지컬(실물) 앨범을 16일 공개하면서 차트 순위는 30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앨범 선 주문량으로 기록한 ‘하프 밀리언셀러’의 힘이 가세할 전망이다.

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R’의 피지컬 앨범 선 주문량이 50만장을 돌파했다. 역대 케이팝 여성 솔로가수의 단일 앨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이 구매했다. CD 40만4318장, 키트(KIT) 4만9058장, LP 5만2129장으로 집계됐다.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의 파급력도 거세다. 12일 유튜브 공개 첫날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이어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유튜브가 발표한 최신 차트(12∼18일 집계)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최근 1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도 꼽혔고,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로제의 기록 행진에 블랙핑크까지 가세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의 ‘돈트 노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 안무 영상이 이날 오전 7시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넘어섰다. ‘돈트 노 왓 투 두’는 블랙핑크의 미니앨범(EP) ‘킬 디스 러브’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안무 영상은 2019년 4월15일 공개됐다. 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닌, 멤버들이 연습실에서 안무를 맞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지만 억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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