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퇴마물 몰려온다…전면에 선 감우성·장나라·김남길

입력 2021-03-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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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사진제공|SBS

감우성, ‘조선구마사’서 악령과 전쟁
‘대박부동산’ 장나라, 원귀 퇴치 나서
‘아일랜드’ 김남길 요괴 사냥 콘셉트
악령·귀신·요괴·좀비…. 상상 속 어둠의 존재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할 기세인 가운데 감우성, 장나라, 김남길이 이에 맞선다. 최첨단 영상기술력을 등에 업고 ‘퇴마’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제작되면서 연기자들이 각기 다른 매력의 퇴마사로 세상에 나선다.

포문은 감우성이 연다. 22일부터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조선을 삼키려는 악령과 전쟁을 치르는 왕 태종을 연기한다. 실존 인물과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왕이 직접 퇴마에 나선다는 상상력을 가미했다. 사극과 오컬트 요소의 매력이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나라와 김남길은 4월14일부터 시작하는 KBS 2TV ‘대박부동산’과 하반기 편성된 OCN ‘아일랜드’의 주인공으로 각각 나선다. 장나라는 부동산 매물에 붙은 원귀를 퇴치한 후 이를 되파는 공인중개사 역을 맡았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소재를 접목해 ‘생활밀착형 퇴마’라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김남길은 요괴와 인간이 절반씩 섞인 ‘요괴 사냥꾼’을 연기하면서 퇴마 이야기를 펼친다. 현재 진행 중인 조단역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극중 주요 배경인 제주로 촬영을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퇴마 소재의 “신선한 매력”에 푹 빠져 출연을 결심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판타지 드라마를 내놓는 감우성과 장나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남길도 “다채로운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다.

연기자들의 의지와 기대감은 퇴마 과정을 통해 화려한 액션과 스릴러 요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며 관련 소재에 관심을 기울이는 방송가의 시선과 맞닿아 있다.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등 영상기술력을 얼마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예산과 적용 방식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구마사’의 연출자 신경수 PD는 “CG나 VFX 등 기술력에 인물들의 감정에 더욱 집중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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