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멩덴, NC전 4⅔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입력 2021-03-23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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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멩덴.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호투,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멩덴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을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총 투구수는 71개.

멩덴은 1회말 1사 후 이명기에 볼넷을 내줬으나 나성범과 권희동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2사 후 김찬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지석훈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 끝. 3회말에는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멩덴은 4회말 첫 실점했다. 2사 후 애런 알테어에게 안타와 야수 실책으로 2루까지 내준 뒤 자신이 마운드에서 보크를 범해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서 강진성이 적시타로 알테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찬형을 내야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멩덴은 지석훈과 정범모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최정원을 좌익수 뜬공,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든 뒤 이준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준영이 전민수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멩덴은 양현종(텍사스)이 빠진 올해 KIA 마운드에서 ‘에이스’ 애런 브룩스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라는 중책을 맡게될 전망. 신규 외국인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에서 그에 대한 팀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멩덴은 첫 실전투구였던 지난 18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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