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브리핑] “원하는 부분 이뤄지지 않아” 추신수, KBO 첫 타점에도 아쉬움

입력 2021-03-23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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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SSG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직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SSG 추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직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원하는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SSG 랜더스 추신수(39)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2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를 기록하며 국내 무대 첫 타점을 올렸다. 3회 2사 만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초구를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이 타구가 롯데 2루수 안치홍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굴절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2경기 연속 안타이자 국내 무대 첫 타점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ML) 시절 통산 만루 상황에서 타율 0.345(144타석119타수41안타), 4홈런, 118타점, 출루율 0.403으로 강했던 본능을 국내 무대에서도 뽐낸 것이다.


추신수는 경기 후 “오늘 안타는 잘 맞았다기보다는 코스가 좋았던 것 같다”며 “결과는 좋았지만, 원하는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타석에서 공을 보내고 싶은 방향이 있었고, 더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타점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 공을 보는 것과 타격 밸런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2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5일과 26일 양일간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사직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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