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축구선수 랭킹 톱50’을 공개했다.
2014년 1월 첼시 위민(잉글랜드)에 입단한 지소연은 이듬해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ESPN은 지소연에 대해 “완벽한 미드필더다. 득점과 도움뿐만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수비까지 가담한다. 경기운영능력 또한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지소연은 첼시 위민이 유럽 최고의 클럽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소연은 그동안 3차례 WSL 우승, 두 차례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동안 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지소연은 한결같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자축구선수 랭킹 톱50’ 1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샘 뮤이스(미국)가 뽑힌 가운데 2위는 지소연의 팀 동료인 샘 커(호주)가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지소연과 함께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구마가이 사키(31·일본)가 14위에 랭크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