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ESPN 선정 세계 여자축구선수 18위

입력 2021-03-24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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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소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30·첼시 위민)이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여자 축구선수 톱50’에서 18위에 올랐다.

ESPN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축구선수 랭킹 톱50’을 공개했다.

2014년 1월 첼시 위민(잉글랜드)에 입단한 지소연은 이듬해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ESPN은 지소연에 대해 “완벽한 미드필더다. 득점과 도움뿐만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수비까지 가담한다. 경기운영능력 또한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지소연은 첼시 위민이 유럽 최고의 클럽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소연은 그동안 3차례 WSL 우승, 두 차례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그동안 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지소연은 한결같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자축구선수 랭킹 톱50’ 1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샘 뮤이스(미국)가 뽑힌 가운데 2위는 지소연의 팀 동료인 샘 커(호주)가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지소연과 함께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구마가이 사키(31·일본)가 14위에 랭크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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