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故 김도마 사망 원인→극단적 선택 아닌 심장마비

입력 2021-03-25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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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도마의 보컬리스트 김도마가 향년 28세 나이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밴드 멤버였던 거누가 그녀의 사망 원인에 대해 전했다.

거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먼저 말씀드린다. 정확한 부검결과는 더 기다려야 하지만 1차 결과는 심장마비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도마는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이 정확하지 않아 22일 부검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김도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하 거누가 입장을 밝힌 것.

이어 거누는 “최근 몇 개월간 도마 누난 가장 건강한 상태였고 2집 준비도 운동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상태였다. 전날도 2집 곡을 녹음중 이었으며 당일 새벽까지도 2집 곡들의 피드백을 보내고 일정을 잡는 등 정말 좋은 상태였다”면서 “너무 안타깝다. 도마 누난 정말 타고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거누는 “누나의 가장 큰 목표였던 ‘도마 2집’을 진행하려고 한다. 많은 위로를 해주 신분들 너무 감사하다. 작업을 잘 마무리 지어 보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도마는 2015년 앨범 [도마 0.5]로 데뷔한 보컬리스트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OST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거누 인스타그램 전문

도마 누나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마음이 많이 심란하지만 많은 분들이 위로와 걱정을 해주셔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저보다 훨씬 힘드실 가족분들이 많이 걱정입니다.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정확한 부검결과는 더 기다려야 하지만 1차 결과는 심장마비 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 몇 개월 간 도마 누난 제가 보아온 중 가장 건강한 상태였고 2집 준비도 운동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상태였습니다. 전날도 2집 곡을 녹음중이였으며 당일 새벽까지도 2집 곡들의 피드백을 보내고 일정을 잡는 등 정말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2집을 목표로 달려가던 중 이런 비보를 듣고 말았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전 도마 누난 정말 몇 되지 않는 타고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누나와의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도 너무 좋은 아티스트를 잃은 거 같아 상심이 더 큽니다.

그래서 전 누나의 가장 큰 목표였던 '도마 2집'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가족분들과 간단하게만 이야기를 나눈 상태이고 마음을 잘 추스리고 소통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위로를 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도마, 김도마 누나의 작업을 잘 마무리지어 보겠습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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