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나래 성희롱 논란, ‘헤이나래’ 폐지 (공식)

입력 2021-03-2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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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을 사과한 웹예능 '헤이나래'가 폐지된다.

'헤이나래' 제작진은 25일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업로드 되었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다"라며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됐다.

문제가 된 ‘헤이나래’는 CJ ENM이 론칭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STUDIO WAFFLE)의 웹예능이다. '헤이나래'의 콘셉트는 19금 개그여신 박나래와 어린이들의 대통령 헤이지니가 만들어가는 동심 강제 주입 리얼리티다. 낯뜨거운 입담을 선보이는 박나래와 동심을 지켜야하는 헤이지니의 호흡이 재미를 유발한다.

그러나 최근 박나래가 남자 인형을 가지고 성희롱을 하고 성적인 행위를 하며 논란이 생겼다.

● 다음은 입장 전문

<헤이나래> 제작진입니다.

영상 및 커뮤니티의 댓글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였습니다.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업로드 되었던 <헤이나래>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제작된 콘텐츠임에도 영상 중 특정 장면 및 자막이 과도한 성적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하였습니다.

이에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하였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헤이나래> 제작진 드림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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