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주마 경매 낙찰률 23% 그쳐…말산업 불황 지속

입력 2021-03-25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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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열린 올해 첫 국내산 경주마 경매가 23% 낙찰률로 마무리됐다. 총 161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돼 37두가 낙찰됐다. 총 낙찰액은 14억300만 원이다. 최고가는 부마 메니피와 모마 금빛물결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로 1억500만 원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 10월 경매는 10%를 밑도는 낙찰률을 기록해 산업 전체에 충격을 주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에 국산 경주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매마 한정경주를 확대하고 국산마 시장 보호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경매를 동시 진행해 참여의 문턱도 낮췄다. 그 결과 낙찰률이 20% 초반으로 올라오긴 했으나, 평균 30%를 웃돌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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