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호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를 2홀 차로 제압해 결승에 오른 호셜은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셰플러의 빈틈을 틈타 승기를 잡았다. 2번(파5) 홀을 셰플러에 내줬지만, 5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균형을 되찾은 뒤 7번(파3) 홀에서 상대의 보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9번(파4) 홀에서 셰플러가 4m 파 퍼트를 놓쳐 2홀 차로 앞선 호셜은 17번(파3) 홀까지 2홀 차 리드를 지킨 끝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둘이 펼친 결승전은 버디가 단 2개 밖에 나오지 않는 등 지루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앞서 치른 셰플러와의 준결승에서 1홀 차로 패했던 맷 쿠처(미국)는 3·4위전에서 페레즈를 2홀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