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의 면모 갖출 것” 강성형 대표팀 수석코치, 현대건설 지휘봉 잡는다

입력 2021-03-2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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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신임 감독. 스포츠동아DB

강성형 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51)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최하위에 그친 현대건설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현대건설 구단은 29일 “강성형 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도희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후임 사령탑을 찾던 현대건설은 여자배구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큰 역할을 한 강 수석코치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

강 신임 감독은 현역시절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 테크닉을 앞세운 정상급 레프트로 평가받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코치를 거쳤고, 2015~2016시즌부터 2년간 KB손해보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9년까지 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을 맡아 육성에 힘썼고, 최근에는 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로 스테판 라바리니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했다. 이 기간 여자배구를 면밀히 분석하며 시야를 넓혔다.

현대건설은 “강 신임 감독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전술 수립은 물론 선수별 장단점 분석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풍부한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도 겸비했다”며 “현대건설만의 새로운 배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4월 1일 공식 취임한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한 팀이다. 센터 양효진과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정지윤, 레프트 고예림의 존재는 위력적이다. 올 시즌 주전 세터로 도약한 김다인의 업그레이드와 외국인선수의 기량 여하에 따라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강 감독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현대건설은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선수 구성 및 기본적 역량이 뛰어난 팀”이라며 “비시즌 동안 체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 훈련 등을 통해 다시금 도약하겠다.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서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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