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양현종, 30일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승선 결정

입력 2021-03-29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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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이튿날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릴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텍사스는 이날 오전 9시5분 시작될 밀워키전에 우완투수 조던 라일스를 선발투수로 내정했다. 존 킹이 2번째 투수로 공을 이어받으며, 양현종은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마지막 시험대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놓고 매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그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우드워드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경험이 텍사스의 리빌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보도를 통해선 ‘우드워드 감독이 개막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야수로 채울 것’으로 전해져 양현종은 여전히 살얼음판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결국 30일 등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현종으로선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놓고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더욱이 홈구장에서의 첫 등판이다.

양현종이 극적인 로스터 합류로 곧바로 다시 홈구장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당분간 홈구장을 떠나있게 될지는 30일 투구 결과에 달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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