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천우희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천우희는 31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제작보고회에서 “소희는 엄마와 함께 헌 책방을 운영하는 씩씩한 20대의 청춘”이라며 “아픈 언니를 대신해 영호와 연락하게 되면서 소소한 활력과 위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려나 이해심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상상력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소희는 본인보다 타인을 더 생각하고 이해하는 사람이고 타인에 대한 상상력이 큰 사람이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이기에 영호에게도 편지를 쓰게 되는 것”이라며 “배려심 있는 모습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 나와 제일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천우희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라는 소개에 천우희는 “다른 영화 속에서도 인물로서 굉장히 아름다웠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을 잘 담아주신 것 같아서 나도 기대된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강하늘이 나서서 “천우희의 아름다움을 우리 영화가 모두 보여줄 순 없을 것 같다. 천우희의 아름다움을 다 알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작보다 더 많은 아름다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4월 28일 극장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