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펜트하우스2’ 결말, 엄기준 몰락→박은석, 사망? (종합)

입력 2021-04-02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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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헤라펠리스 주민들이 파멸을 맞았다.

2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한강 다리 위 위태롭게 걸음을 떼는 오윤희(유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지난 방송서 오윤희는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암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생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



하지만 오윤희는 사망한 게 아니었다. 그는 심수련(이지아 분)의 딸을 살해한 죗값을 받기 위해 경찰서로 직행했다. 경찰서를 찾은 오윤희는 “자수하러 왔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자수했다.

정두만(유준상 분)은 당 대표 사퇴하고 검사 자진 출두했다. 주단태(엄기준 분)와 결탁해 천수지구 투기 과열을 조장한 혐의였다. 이에 이규진(봉태규 분), 강마리(신은경 분), 천서진(김소연 분) 등은 도주를 준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다만 불법 투기 혐의가 아닌 민설아(조수민 분)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였다.

배로나(김현수 분)이 살게 된 전말도 공개됐다. 로건리(박은석 분)과 심수련은 주단태가 배로나를 살해할 것을 우려해 미리 의사를 매수했다. 이들의 예상대로 주단태는 배로나의 산소 호흡기를 제거해 살해를 시도했다. 심수련은 배로나를 사망으로 위장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살려낼 수 있었다.

주단태(엄기준 분)은 나애교(이지아 분)의 연인 정두만(유준상 분), 심수련(이지아 분)과 마주했다. 정두만은 나애교를 살해한 주단태에게 저주를 퍼부었고, 심수련은 주단태 전재산과 석경, 석훈이 자매의 양육권을 손에 쥐었다고 말하며 주단태를 자극했다. 주단태는 진심으로 사랑했더 나애교를 살해한 범인이 자신임을 전해 듣고 오열했다. 다만 모든 의혹과 혐의에는 “그런 적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민설아 사망과 관련해 열린 재판에서 심수련은 ‘오윤희가 민설아를 47층에서 민 걸 봤다’고 주장했다. 헤라펠리스 주민들은 민설아 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나 하윤철(윤종훈 분)은 “민설아의 시신을 옮기고 살인을 조작했다”고 자백했다. 헤라펠리스 주민들은 사체 유기 및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최소 1년 6개월부터 최대 7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주단태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천서진은 ‘전남편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는 주단태의 얼굴을 가격했다. 천서진은 “악마를 몰라본 내 눈을 뽑고 싶다”며 막말을 쏟아부었고, 주단태는 “내 품에 안긴 건 너였다”라며 맞불을 붙였다. 주석경(한지현 분), 주석훈(김영대 분)은 주단태에게 친권 포기를 요구했다.


제니 아빠 유동필(박호산 분)은 출소하며 첫 등장했다. 유동필은 출소 직후 심수련을 찾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심수련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로건 리는 의문의 폭발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다만 반전에 반전을 자랑하는 ‘펜트하우스’ 시리즈 특성상 그가 시즌3에도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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