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이민기vs강민혁 극과 극 매력 (오! 주인님)

입력 2021-04-03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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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와 강민혁의 매력 대결이 시작됐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은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다. 매력적인 로맨스 드라마의 필수 조건 중 하나는 여성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낼 남자 캐릭터와 배우.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정유진(강민혁 분)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비수와 정유진은 오주인(나나 분)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이 될 예정. 이쯤에서 180도 다르지만, 그래서 더 눈길 가는 두 남자의 매력을 제작진이 비교했다.


● 까칠 댕댕이 이민기, 캐릭터 착붙 로맨스 장인

대한민국 최고의 스릴러 드라마 작가 한비수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남자다. 이름처럼 ‘비수’ 같은 독설을 쏟아내고, 열린 문은 꼭 닫아야 하는 강박증도 있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그렇게 인간적일 수가 없다. 한비수는 돈이 부족해 할머니 선물을 사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심한 듯 선물을 건넸고, 하나뿐인 엄마를 위해 자신이 대신 상처 받는 것을 선택했다.

한비수는 까칠함과 인간미, 정반대인 것처럼 느껴지는 매력을 모두 가졌다. 여기에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귀여움’이다. 버럭하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오주인을 걱정하고, 서툴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의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 물론 이 같은 한비수의 매력은 로맨스 장인 이민기의 ‘캐릭터 착붙(착 달라붙는)’ 연기가 있기에 구현될 수 있었다.


● 완벽 남사친 강민혁, 남친 삼고 싶은 다정남

‘오! 주인님’ 3회에서 오주인의 완벽 남사친 정유진이 첫 등장했다. 프랑스 유학파 재벌 3세인 그는 17세 때 오주인을 만난 뒤, 지금껏 오주인만을 바라봤다. 그런 그가 4회에서는 오주인 앞에 화장품 회사 이사로 등장,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기며 본격적인 ‘러브 어택’을 예고한다.

정유진은 외모, 능력, 재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다. 그 중에서도 다정한 성격과 순애보 같은 마음이 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이런 남자를 남친으로만 둘 수 있다고?’라는 여성 시청자들의 의문이 절로 쏟아지는 상황. 오주인의 남사친이 아니라 나의 남친으로 만들고 싶은 남자 정유진은 강민혁의 부드러운 미소와 어우러져 여심을 흔든다.

한비수와 정유진. 각기 다른 두 매력남을 그리는 이민기와 강민혁. 한 사람씩 봐도 멋진데 두 사람이 매력 대결을 펼친다.
‘오! 주인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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