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화보 “최준 컬래버 직접 제안…즐거웠다”

입력 2021-04-05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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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 화보 “최준 컬래버 직접 제안…즐거웠다”

폴킴의 화보가 공개됐다.

폴킴은 이번 화보에서 역시 파격에 가까운 헤어 스타일에 도전하는 등 화보 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 <사랑하는 당신께>를 발표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폴킴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 <선> 을 무사히 끝낸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단독공연 <선>은 요즘 그의 생각과 고민을 담아냈다. 폴킴은 “시간의 의미를 담은 선, 옳고 그름의 선, 그리고 줄을 이은 선까지 총 세 가지 의미를생각했어요. 늘 그 당시의 저를 녹여 넣으려고 하는 편인데 제 나름대로 고민하고 생각 했던 것들이 이번 주제와 잘 맞아 떨어졌죠.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마땅히 대안은 없고 자꾸 옛날 생각만 하게 되잖아요.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앞으론 어떤 길을 만들어나가야 하는지 그 선에 대한 이야기가 현재의 제 모습이라 생각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얼마 전 최준과의 만남은 폴킴의 제안으로 성사된 결과다. 폴킴은 “어느 카페 사장님이 ‘커피 한 잔 할래요’를 불렀다는 댓글이 많이 보여서 처음엔 무슨 말이지 했어요. (웃음) 언젠가 같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죠.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 그만큼 기분 좋은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양희은 선생님과 함께 해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폴킴은 음악을 통해 자신의 연대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그는 “소박할 수 있는데, 전시마다 다르겠지만 전시회를 가면 연대별로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나중에 폴킴 항목에 들어가 제 앨범을 보면 ‘아, 폴킴은 이렇게 살아구나’ 하고 제 발자취가 한눈에 보였으면 해요. 이때 폴킴은 이런 고민을 했네 하고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앨범이 곧 저의 일기장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공감을 주는 폴킴, 그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낸 화보와 인터뷰는 4월 1일 발행된 매거진 ‘퍼스트룩’ 216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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