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감독 “조두순 사건 포함 ‘학폭’→‘성착취 동영상’ 사건 등장”

입력 2021-04-06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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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감독 “조두순 사건 포함 ‘학폭’→‘성착취 동영상’ 사건 등장”

‘모범택시’ 장준우 감독이 실제 사건들을 다수 다뤘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6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SBS 새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인물들은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는다. 이들의 가족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며 “일상생활이 없는 범죄 피해자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삶의 절망에 기로에 선 범죄 피해자들을 구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 고통과 두려움이 당신 탓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액션 드라마이자 따뜻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받지 못했던 유명한 사건들도 등장한다. 조두순 사건 등을 과감하게 에피소드로 많이 녹여냈다”며 1부와 2부는 현대판 노예, 3부와 4부는 학교 폭력, 성착취 동영상 등이 나온다. 검찰과 경찰이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완벽히 처벌받지 못했던 사건도 있지 않나. 피해자들이 받는 고통을 묘사하고 설명하며 작품에 잘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펜트하우스’ 시즌2 후속으로 9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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