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박수홍 홈쇼핑, 수척해진 얼굴로 심경고백 (종합)

입력 2021-04-07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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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박수홍 홈쇼핑, 수척해진 얼굴로 심경고백 (종합)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생방송에서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말 박수홍은 직접 SNS에 장문을 남기며 친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된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출연료와 계약금 등 횡령 규모는 1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응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합의는 결렬됐고, 흠집내기용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자 박수홍은 결국 친형을 고소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현 변호사는 지난 5일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며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가정사와 별개로 방송 활동에 의지를 드러냈던 박수홍. 그는 MBN '동치미', JTBC '독립만세' 녹화를 예정대로 마쳤으며 MBC ‘라디오스타’에도 게스트로 함께했다. ‘라디오스타’ 녹화분은 오늘(7일) 방송 예정이다.


6일 밤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갈비탕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홈쇼핑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박수홍은 제품을 소개하며 “매진되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쇼호스트는 매진에 성공했으며 평소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수량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힘내겠다. 고맙다. 사람이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인정받기 위해 살지 않느냐. 인정받고 있어서 행복하다”며 “힘 받아 간다.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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