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백승호(왼쪽)-쿠니모토. 사진제공|전북 현대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마침내 ‘완전체’로 전환한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다름슈타트(독일)에서 ‘다용도 카드’ 백승호를 영입한 데 이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아시아 쿼터’ 쿠니모토도 출전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선수단 분위기는 아주 좋다. 전북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제압했다. 지난해까지 포항에서 활약한 특급 골잡이 일류첸코가 친정팬들의 갈채 속에 전반 33분과 후반 9분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교원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전북은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로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에 오른 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포항전 직후 “예상보다 흐름이 좋다”고 밝혔을 정도로 발걸음이 가벼운데, 앞날은 더욱 기대된다.
백승호의 합류는 전북에 큰 힘이다. 중원 전 지역에서 활용이 가능한 그는 일류첸코와 구스타보가 버티는 최전방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2선과 좌우 윙포워드,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자리를 맡을 수 있다. 지난달 30일 전북 입단을 확정한 백승호는 클럽하우스 입주를 마치고 곧바로 팀 훈련에 나섰는데, 오랜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쿠니모토도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와 FA컵 결승전에서 발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그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에 전념해오다 올 2월 팀에 합류해 재활과 치료, 훈련을 병행해왔다. 쿠니모토 역시 백승호와 마찬가지로 미드필드 전역에 내세울 수 있다.
전북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중원의 힘이다. 주도권 다툼도, 전술 변화도 미드필드에서 시작되는 만큼 최대한 스쿼드를 두껍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백승호와 쿠니모토가 정상 컨디션에 가까워짐에 따라 2선 자원인 김보경-이승기-김승대, 측면의 모 바로우와 한교원, 3선의 최영준과 류재문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백승호와 쿠니모토의 투입 시기도 가닥이 잡혔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인천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 홈경기가 유력하다. 쿠니모토의 경우 18일 성남FC와 홈경기를 목표로 몸을 만들어왔는데, 계획보다 빠르게 본 궤도에 올라 복귀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4~5월 경기일정이 빡빡해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리면 이달 중으로는 풀타임 소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아직 백승호와 쿠니모토의 활용 방안을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우선 인천전을 통해 시즌 처음 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더 고민한 뒤 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위치를 확정하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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