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강 수심 감지 등 최첨단 기술 눈길
더 빨라진 피비 프로에 SK T맵도 탑재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2021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디자인은 최고 수준이지만 편의사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을 완벽하게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더 빨라진 피비 프로에 SK T맵도 탑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의 적용이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베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작동이 더욱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 장착으로 어디에서든 통신망 사용이 가능하며,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갖춰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지도와 앱, 차량 소프트웨어 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전 트림에 기본 사양 채택해 주차시의 편리함을 높였고, 보닛을 투과하여 바라보는 것처럼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모두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 기술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도강 기능도 강화했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530mm 도강이 가능한데, 센서를 통한 도강 수심 감지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도 더 커졌다. 21mm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11mm 더 여유로워졌다. 효율적인 내부 설계를 통해 총 26리터의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트렁크 공간도 591리터로 키우고, 폭도 넓어져 접이식 유모차나 골프백도 더 쉽게 적재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2021년형의 가격은 ‘P250 S’ 6770만 원, ‘P250 SE’ 7460만 원, ‘P250 R-Dynamic SE’ 789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