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정치 출마하나? “지지자들…” 충격

입력 2021-04-16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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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대해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합소원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을 조명했다. 그중에서도 방송과 실상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함소원·진화 부부가 출연하는 ‘아내의 맛’에 대한 방송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그리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아내의 맛’과 함소원이 방송 조작 사실을 인정하면서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지난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함소원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한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한다. 먼저 우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에게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다. 우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사생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전한다. 그런데도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13일 방송을 끝으로 ‘아내의 맛’ 시즌 종료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준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작이) 맞다. 모두 다 사실이다. 나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여러분 내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런데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 그동안 ‘아내의 맛’을 통해 우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적었다.

이렇게 ‘아내의 맛’은 조작 방송이라는 최악의 타이틀을 달고, 지난 13일 종영했다. 폐지가 아닌 종영이었다. ‘아내의 맛’ 제작진과 TV CHOSUN은 새 시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함소원 논란은 끝나지 않는다. 함소원이 판매하는 제품을 둘러싼 의혹이 시작되면서 방송 조작을 알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다. 그렇다면 함소원은 어떤 상태일까. 함소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함소원은 “많이 힘들다. 사과문 올린 것과 똑같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고 노력하려고 한다”면서도 “지지해 주는 분들에게 좋게 웃어 주려고 노력한다. 또한 한 가정의 엄마로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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