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발리볼] 정지석 통산 2번째, 김연경 4번째 V리그 MVP 선정

입력 2021-04-1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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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대한항공)과 김연경(흥국생명)이 2020~2021시즌 V리그에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V리그 시즌 결산행사인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소속인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를 받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케이타(KB손해보험·8표), 3위는 알렉스(우리카드·1표)였다. 정지석은 2018~2019시즌에 개인통산 2번째 시즌 MVP를 수상했다. 상금은 500만 원이다.

정지석은 17일 끝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로 뽑혀 이번 시즌 MVP 2관왕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 김학민에 이어 통산 3번째 시즌 MVP를 배출했다.

여자부에선 2005년 정대영(현대건설)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에서 시즌 MVP가 나왔다.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GS칼텍스에서 이소영(12표), 러츠(3표), 강소휘(1표)에게 기자단 투표가 나뉘는 바람에 김연경이 14표로 개인통산 4번째 시즌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나머지 1표는 라자레바(IBK기업은행)가 받았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 이어 13년 만에 시즌 MVP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2016~2017시즌, 2018~2019시즌)에 이어 통산 6번째 시즌 MVP를 배출했다.

현대캐피탈 동료끼리의 대결이었던 남자부 신인왕 경쟁에선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김선호가 기자단 투표 중 23표를 받아 리베로 박경민(8표)을 제쳤다.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에 트레이드한 대가로 신인지명권 1순위 구슬을 받았던 현대캐피탈은 그 선택의 결과 V리그 출범 이후 첫 신인왕(실질적으로 2번째)을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여자부 신인왕은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었던 가운데 이선우(KGC인삼공사·28표)의 독주로 끝났다. 2위는 한미르(현대건설·2표)였고, 나머지 1표는 기권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지민경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2번째 신인왕을 탄생시켰다.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에게 주어지는 남녀부 베스트7에는 ▲라이트=케이타(KB손해보험), 디우프(KGC인삼공사) ▲레프트=정지석(대한항공), 알렉스(우리카드), 김연경(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센터=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우리카드),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KGC인삼공사) ▲세터=황택의(KB손해보험), 안혜진(GS칼텍스) ▲리베로=오재성(한국전력), 임명옥(도로공사)이 각각 뽑혔다. 상금은 각 200만 원이다.

한편 이번 시즌 가장 모범적 플레이를 보여준 팀에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은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각각 받았다. 상금은 각 300만 원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감독에게 관례적으로 돌아가는 감독상은 산틸리(대한항공), 차상현(GS칼텍스)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심판상은 권대진 주심과 정준호 선심이 각각 받았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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