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도 역주행…‘놀면 뭐하니’ 파워!

입력 2021-04-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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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장면.

방송 후 과거 히트곡 음원차트 점령
유튜브 영상도 화제·컴백요청 쇄도
발라드 그룹 SG워너비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 효과로 ‘고공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 17일 방송에서 과거 히트곡을 선보여 각종 음원차트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며 유튜브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멜론·한터차트 등 실시간 음원차트에는 ‘타임리스’(2004년) ‘살다가’(2005년) ‘내 사람’(2006년) ‘라라라’(2008년) 등 SG워너비의 대표곡이 상위권에 다시 올랐다. 각자 개별 활동 중인 멤버 이석훈·김진호·김용준이 3년 만에 모여 방송을 통해 부른 노래가 차트에 재진입했다.

시청자 관심은 유튜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 ‘살다가’ ‘타임리스’ ‘내 사람’의 라이브 영상이 이름을 올렸다. “바로 이거야!”라고 외치는 유재석의 반응처럼 “방송을 보고 음원을 듣다 화려한 애드리브가 들어간 라이브 영상을 보고 싶었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덩달아 컴백 요청까지 쇄도하자 이석훈과 김용준은 개인 SNS를 통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뭉클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놀면 뭐하니?’의 화제성이 낳은 결과라는 시선도 나온다. ‘놀면 뭐하니?’는 앞서 혼성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 등을 성공시키면서 음악 소재에 강점을 드러내왔다. 뒤이어 최근 ‘MSG워너비’ 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SG워너비를 출연시켜 새롭게 시선을 모았다. SG워너비 멤버들은 유재석 등과 함께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지원자들의 ‘블라인드 오디션’을 지켜보기도 했다. 지원자들은 ‘내 여자라니까’ ‘난치병’ 등 2000년대 발라드곡을 선보이며 시청자 호기심과 향수를 자극해 시청률을 10.8%(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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